PC로그인 보안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카인드소프트(대표 한규명)’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GS(Good Software)인증은 시험대상 제품 보안성 품질개선을 위해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품질 시험으로, 품질 주특성 9개항목, 품질 부특성 32항목을 점검해 시험성적서 성적에 따라 인증을 받는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개발은 물론, 문서작성 능력, 보완 항목에 대한 해결 능력 등 조직이 갖춰지지 않고서는 도전하기 어려운 인증이다.
카인드소프트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멀티인증(생체정보, OTP, 블루투스 등)이 가능한 PC 보안솔루션 ‘카인드 로그바이저(KIND LogVisor)’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컴퓨터 보안솔루션은 대부분이 PC(장치)의 로그인 이후에만 집중돼 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입구인 ‘PC로그인 보안’은 외면돼 사고 발생 시 인가된 사용자가 PC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바로 알 수 없다. 계정 관리나 SSO(Single Sign On) 같은 고가 보안시스템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이 ID/PW 기반으로 도용·위변조 시 선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KIND LogVisor는 인가된 사용자 기존 PC로그인 비밀번호를 입력 후 별도 화면 창이 요구하는 전용 앱 OTP나 앱 잠금화면 해지 기능을 선택해 로그인하거나, 사전에 등록된 생체정보를 선택해 편리하게 PC로그인할 수 있다. 모든 PC로그인 정보는 즉시 관리 서버로 전송되며 누적 관리한다.
또 반복적인 PC로그인 실패, 퇴근 후·주말·공휴일 등 근무 외 PC로그인 정보는 이상징후로 분류돼 관리자에게 통보해 선제 대응 기회를 제공한다.
카인드소프트는 삼성전자 보유 특허 이전 2건을 포함해 20여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한 ‘패쇄망 PC로그인 장치’를 개발 중에 경기테크노파크를 통해 삼성전자 무상기술을 이전받아 특허출원과 기술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카인드소프트는 현재 구축형으로 개발된 ‘로그바이저’를 올해 말까지 클라우드에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진화하는 사업모델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실적이 발생 되고 안정화되면 다국어 기능을 추가해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규명 대표는 “로그바이저는 특정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이 아닌 컴퓨터 안티바이러스 백신과 같이 PC 사용자에게 누구나 필요한 국민보안 솔루션이 되고자 한다”며 “1991년 세상에 나온 V3는 귀찮고 불필요한 제품이었으나 지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로그바이저도 ‘안전한 PC Life’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