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8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를 제치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이 ‘우수한 전동화 시스템과 최고의 품질을 갖춘 차’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독일 3대 자동차 잡지로 꼽히는 아우토빌트는 유럽 전역 소비자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GV70 전동화 모델은 7개 전체 평가 항목 중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603점을 획득했다. 아우디 Q8 e-트론(574점), 벤츠 EQE SUV(570점)를 앞선 최고점이다.
아우토빌트는 전기차 핵심인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 빠른 충전 속도 등을 높게 평가하며 GV70 전동화 모델에 최고 점수인 103점을 줬다. 환경 기술과 외부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 최상위 점수(80점)를 받았고, 유지보수와 보증 등 경제성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79점)를 기록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모터를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부스트 모드 시 360㎾),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77.4㎾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의 최대 주행가능거리(19인치 휠·국내 인증 기준)를 제공한다.
아울러 편리하고 효율적인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앞서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1월 아우토빌트가 선정한 ‘2022 최고의 수입차’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에서도 테슬라 모델 Y를 꺾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