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순창군청은 대민 업무를 맡는 담당자 PC에 대한 접근통제와 업무 책임 의식을 보다 강화할 목적으로 공무원 신분증을 본인 인증수단으로 삼는 보안 솔루션 ‘쿠스토(CUSTO)’를 도입, 주목받고 있다.
몇 해 전 n번방 사고로 인해 인사혁신처가 올해 1월 1일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일벌백계를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 방침을 일선 기관에 통지하고 이를 기관장의 책임하에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현재 공무원신분증은 복제가 불가능한 전자태그(RFID) 카드로 만든다. 순창군청은 보안 솔루션 쿠스토를 도입해 공무원 신분증을 본인 PC에 로그인하고 사용 통제하는 데 제때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분증의 관리 소홀을 예방할 뿐 아니라 PC에 대한 사용 책임감 확대와 불의의 사고로 정보 유출이 있을 때 본인 PC 사용기록을 증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수완 순창군청 주무관은 “보안 솔루션 도입으로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PC 사용 통제에 따른 PC 사용기록을 중앙관리함으로써 명확한 PC 사용자에 대한 증빙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바이오인증을 PC 사용 통제에 사용할 때 바이오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 없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면서 “실제 사용자 호응도가 높아 현재 개인정보와 대외비 접근도가 높은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했던 것을 앞으로는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제이피솔루션 대표는 “공무원의 개인 정보 보호는 물론 민원인의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PC 접근통제를 강화하고 고객의 요청에 맞춰서 지속해 쿠스토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쿠스토는 출입 신분증에 기반해 PC 접근통제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타 인증 매체와 달리 자동화면 잠금, 패스워드 암호화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며 옵션을 통해 손가락 정맥, 지문 홍채 등 바이오 인증을 비롯한 여러 인증 매체를 추가 운용할 수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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