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에경연의 14대 원자으로 취임했다.
에경연은 26일 울산광역시 중구 본사에서 김현제 14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원장은 지난 22일 에경연의 14대 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김 원장 임기는 2026년 6월 21일까지다.
김 원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8월 에너지경제연구원 입사 후 전력정책연구실장, 연구기획본부장, 부원장을 지냈다.
김 원장은 이날 향후 연구원 운영 방향을 구성원에게 공유했다. 그는 재임 중 경영 방침으로 △수요자 중심 정책 연구 추진체계 구축 △연구재원 확충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처우 개선을 내세웠다.
향후 에너지 믹스 재정립, 에너지 안보 강화, 경쟁적 에너지 시장 구조 확립, 에너지 신산업 창출,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정책 수용성 제고 등 에너지 현안에 대한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정책 수립 지원과 더불어 정책 평가 역량도 강화되도록 연구원 역할과 기능을 전환하고, 에너지 분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모색, 장기 전망·평가 모형 고도화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현재 연구원의 대내외 환경이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 협력하며 현 상황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연구원 구성원과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