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하반기 신분증 광학문자판독(OCR)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OCR 기술 인식률과 정확도를 높여 위변조 탐지 등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OCR 솔루션은 사람이 쓰거나 기계로 인쇄한 문자 영상을 이미지 스캐너로 획득해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기존 채널계 시스템 비대면 신분증 OCR 솔루션을 강화한다. 콜센터와 제휴업체 정보 연계 등 비대면 채널에서 신분증 인식 정확도와 속도를 높여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신분증 위조 탐지 프로세스를 고도화한다. 위변조 탐지, 홀로그램탐지, 문서촬영 등 기능을 강화해 신분증 위조에 활용되는 기능을 예측하고 확인해 이를 방지하는 취지다. 신분증 홀로그램이나 빛 반사 등 노이즈가 있는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문자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한다. 디바이스 성능이나 촬영환경 등 조건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우수한 OCR 성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비대면으로 제출되는 서류의 사본 여부나 부정 제출 여부까지도 탐지해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인식된 OCR 결과 값을 활용한 후선 작업 연계 유용성도 높인다. 단순 실명확인 뿐 아니라 모바일, 웹 등 비대면 상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활용, 여수신 등 고객의 직접적인 금융거래, 금융결제원이나 제휴기관 등과의 연계 프로세스를 안정화해 비대면 금융 환경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솔루션 고도화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분증 OCR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위변조 환경 등 비대면 금융환경 안전성을 강화하고 촬영 환경에 따라 번거로움이 있었던 사용자 편의성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케이뱅크 DB 내에 이미지화된 인증정보로 만들어 적재적소에 쓸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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