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매승인 배양육, 차세대 먹거리 그 미래는?

세포 배양 식품원료 기술에 대해 설명 중인 심플플래닛 유기현 연구소장. 사진=심플플래닛
세포 배양 식품원료 기술에 대해 설명 중인 심플플래닛 유기현 연구소장. 사진=심플플래닛
심플플래닛 유기현 연구소장과 세포 배양 식품 기술에 대해 논의 중인 최초의 세포배양식품 개발 연구자 마크포스트 (네덜란드) 교수. 사진=심플플래닛
심플플래닛 유기현 연구소장과 세포 배양 식품 기술에 대해 논의 중인 최초의 세포배양식품 개발 연구자 마크포스트 (네덜란드) 교수. 사진=심플플래닛
심플플래닛 세포 배양 파우더. 사진=심플플래닛
심플플래닛 세포 배양 파우더. 사진=심플플래닛

미국 농무부(USDA)가 세포 배양 닭고기를 민간 판매에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환경친화적 요소와 더불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배양육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포 배양기술 중 하나인 배양육은 국가 먹거리 종합 전략 ‘국가식량계획’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식량생산과 소비 시스템 구축’의 핵심 기술이자, 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사육하는 대신 동·식물의 세포를 배양해 식량을 생산하는 첨단기술 융합 미래농업기술인 ‘세포농업’에 해당된다.

많은 관계자들은 배양육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세포 배양을 위해 사용되는 배양액은 배양육 생산단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예산과 기술력이 투입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배양육 생산 기술은 어떨까? 국내 배양육 생산 기업 심플플래닛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배양액을 개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량생산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배양육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심플플래닛은 대량생산 특화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여 국내 유일 세포주 13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세포주 개체수 보다 중요한 다양한 세포주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의미한다.

아울러 심플플래닛은 고기 덩어리 형태의 배양육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타 배양육 연구와는 달리 심플플래닛은 식품원료로 세포 배양 파우더를 공급한다. 심플플래닛의 파우더 형태 식품원료는 높은 흡수율과 영양성분으로 기존 식품의 맛과 영양구조 개선하고 실버, 영유아 세대에 특화된 기능성 원료로써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풀무원과 세포 배양 식품 상용화를 위한 투자 계약 체결 및 네슬레, 뷸러 등의 글로벌 기업과 세포 배양 식품 원료의 시장 확장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배양육 산업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심플플래닛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식량생산 방법의 연구,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액셀러레이터 Mass Challenge가 주최한 ‘지속가능한 식품 솔루션 2023‘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세포 배양 기술 및 조직화 기술로 아시아 유일 최종 선정됐따.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