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일본 현지 서비스 사업이 2년 간 60배 이상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강남언니를 통해 한국과 일본 병원을 선택한 일본 이용자 수 기준이다. 강남언니는 2019년 11월 일본으로 진출해 일본인 환자가 한국과 일본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일본 동종 서비스 ‘루쿠모(Lucmo)’를 인수하고 2022년 7월에는 일본인 환자를 국내 병원으로 유치하는 서비스도 재개했다.
일본인 환자 유치 성과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엔데믹 후 강남언니를 통해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 정보를 찾는 일본인이 급격히 증가하며 일본 유저의 한국 병원 상담신청 비율이 5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성장했다.
이번 달을 기점으로 강남언니 가입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자의 5명 중 1명은 일본인이다. 일본 사업이 2015년 1월 출시한 한국 사업의 25% 수준까지 성장한 셈이다.
내년 초 강남언니는 글로벌 전역으로 미용의료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에 한국 의료 서비스를 알리고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전세계 공통의 의료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국가 간 투명한 의료정보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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