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빠른 대처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기술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는 시청 대접견실에서 SKT, 행복커넥트와 함께 ‘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돌봄서비스는 SKT의 AI 전화 돌봄서비스를 활용해, 고독사 고위험군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독사 위험이 높은 4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 약 5000가구가 대상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AI 케어콜 돌봄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AI가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 건강 상태 등을 기본적으로 확인한 후 이상징후(통화기록이 없거나 말이 없는 사람 등)가 있으면 담당자 등이 개별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한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추경예산으로 6600만원(군·구비 6600만원 별도)을 확보하고, 주 1회 하던 안부 확인을 대상자 수요 등을 반영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사업 운영 주체로, SKT는 사업 플랫폼의 기술적 운영을, 행복커넥트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돌봄 대상자에게는 촘촘한 안부 확인 서비스는 물론, 고독사 예방 사업 효과를 높여 탄탄한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