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김규식 부시장이 광명·철산·하안동 일대를 방문해 장마로 인한 침수에 대비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날 지하, 반지하 주택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역류방지벨브, 차수판 등 시설 설치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 이어 재건축 단지 등 대규모 토목 공사 현장과 작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은 광명골프연습장 등 침수위험 현장을 방문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주민이 침수 방지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평시에 사용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빗물받이 시설이 쓰레기나 덮개 등으로 가려져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김규식 부시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겪었던 많은 시민이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걱정하고 있다”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가정에 침수 방지시설을 신속히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주택 1000여 세대가 침수 피해를 겪었다. 광명시는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침수 피해를 겪은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 방지시설 수요를 조사하고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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