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허숭)가 시민과 함께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공사는 다음달 14일까지 안산시민과 공사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계획은 공사의 한 해 경영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각 부서의 중점추진과제를 담아 매년 수립한다.
설문은 △안산도시공사에 대한 인식 △2024년 사업계획 수립 시 중점분야(개발·경영관리·재무관리·고객만족)에 대한 의견 △공사 시설에 대한 불편 및 개선사항 등 모두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고객 누구나 손쉽게 설문에 참여하도록 공사 누리집 및 SNS 채널 등으로 설문을 진행하며, 공사가 운영하는 체육관 및 수영장 등에서도 시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 설문을 실시한다.
또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관내 대학에 부스를 마련해 MZ세대를 상대로 설문을 실시하며, 안산시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각 동 통장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다.
올해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해 지난해 실시한 설문에는 모두 774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 유지관리 및 운영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안전 시스템 강화 등 총 80건 사업계획에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공사는 시민의견 수렴을 마치는 대로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허숭 사장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말을 실제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의견을 적극 듣겠다”며 “많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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