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도 리셀로 거래한다…무신사 솔드아웃, 티켓 카테고리 신설

무신사 솔드아웃, 티켓 카테고리 신설
무신사 솔드아웃, 티켓 카테고리 신설

무신사 솔드아웃은 다음달 개인간거래(C2C) 신규 카테고리로 ‘티켓’ 분야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티켓은 정해진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치가 한정적인 상품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개인 간 거래에 대한 니즈가 크다. 솔드아웃은 안전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티켓 거래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솔드아웃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 구매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불법 프로그램으로 부당하게 획득한 티켓은 이용 약관 내에 판매 금지 사항으로 추가해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솔드아웃은 기존에 오프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빈번하게 이뤄지던 개인간 거래 문제점도 보완했다. 먼저 이용자 개인정보 노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수 과정을 추가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상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솔드아웃 전문 검수 인력이 티켓 정품 여부를 확인해 안전하게 배송한다. 티켓을 위조하는 불법 상품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구매자 보호장치로서 예정된 티켓 사용 일정에 맞춰 상품을 안전하게 수령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티켓을 사용해야 하는 이벤트 시점으로부터 5일(영업일) 이전까지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한 배송을 보장한다. 또 결제 방식과 관련해서도 구매자가 티켓을 사용한 후에 판매 금액이 정산되는 ‘에스크로’ 방식을 채택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구입 티켓을 이용한 입장이 불가할 경우 100% 환불을 제공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위한 안전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