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식신(대표 안병익)은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 의 지난 5월 거래액이 120억원을 돌파,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총 거래액 전망치는 약 1800억원 수준이다.
식신e식권 서비스는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메디슨, 포스코건설, SSG닷컴(쓱닷컴) 등 880개 기업에서 하루 23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한번 도입하면 지속적인 매출이 유지되는 서비스 특성상 올 하반기에도 흑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식신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올해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식권 시장이 성장 잠재력이 큰 모바일 플래폼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식신 분석에 따르면, 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중식대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이르고, 이 중 절반인 15조원 정도는 회사가 식대를 지원한다.
또한 식신은 다양한 기업의 요구사항에 발맞춰 모듈형으로 설계한 시스템과 보안을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AI 오프라인 결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공인받겠다는 계획이다.
식신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에덴레드(edenred)와 소덱소(sodexo) 같은 전자식권 서비스 기업의 성공 사례가 있다”며 “식신e식권은 해외 기업을 모델로 삼아 1조 이상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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