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대상 기업에 생성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5G 솔루션 기업 센서뷰 등 디지털 분야 유망기업 15개사를 선정했다. 정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진출, 성장자금, 투자유치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27일 오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선정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디지털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고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처음 지원을 시작해 3년간 총 44개 유망 기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투자 유치 2611억원, 매출액 4058억원, 고용창출 1131명, 특허 출원(등록) 293건(174건)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AI, 플랫폼,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 기업 15개사가 선정됐다.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복합 분야 창업·벤처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투글로벌센터, 신용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현지 진출, 신용보증, 투자유치 연계 등을 지원받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선정 기업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제품 현지화 상담(PMF)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미국(KIC 실리콘밸리), 싱가포르·베트남(해외IT지원센터) 등 해외거점을 활용해 현지 고객사 발굴, 사업화 지원 등을 포함한 현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은 3년간 최대 100억원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SGI서울보증은 이행보증보험 보증한도 확대 및 보험료 할인을 지원한다. 또한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의적 혁신기술과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열고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혁신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