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어 바이오 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바이오 분야 공모 참여를 위해 선도기업 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 신청 등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를 추가 지정했으며,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공모에 들어가 하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7만㎡ 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한다. 오는 9월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고양 일산지역은 관광문화단지(K컬처밸리 등),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등 자족 기능이 높은 지역개발사업으로, 향후 경기북부 경제중심이 될 지역”이라며 “고양 일산지역을 ‘직(職, Work)-주(住, Live)-락(樂, Play)’이 공존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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