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위즈,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양산

창원 강소특구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트윈위즈가 기술사업화에 성공한 기능성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트윈위즈’
트윈위즈가 기술사업화에 성공한 기능성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트윈위즈’

‘액체 한 방울로 세균과 바이러스 없는 세상을 만든다.’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개발 스타트업 트윈위즈(대표 김창수)는 최근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트윈위즈’ 양산화와 해외 수출을 비롯한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강소특구 기술이전사업화는 공공기술을 이전 또는 출자받아 사업화하는 기업에 제품 고도화와 양산화(R&B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트윈위즈는 창원 강소특구 내 한국재료연구원(KIMS) 연구소기업이다. KIMS에 15년간 몸담아 온 김창수 연구원이 창업했다. 기업명과 동일한 ‘트윈위즈’는 KIMS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기능성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다.

‘트윈위즈’는 첨가 제품의 외관이나 물성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오로지 항균·항바이러스 기능만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재료다.

적용 제품 생산 공정에 ‘트윈위즈’를 1wt%(weight percent) 정도 소량 첨가하면 제품 특성에 변화 없이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키오스크, 도어락 등 일상에서 수시로 사용하는 제품에 바르는 필름수지, 코팅액, 도료, 잉크, 페인트 등에 첨가할 수 있다.

기존에도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성 소재나 유관 기술이 나왔지만 제품 외관에 변형이 생기거나 물성이 저하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김창수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여전히 개인 위생에 관심이 높다. 의료 시장과 공공시설물로 트윈위즈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K-소재 기술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트윈위즈는 2022년 3월 설립해 현재 누적 투자 유치액만 22억원에 이른다. 중소벤처기업부 TIPS와 TIPS 후속 창업사업화 프로그램에 채택됐고, 올해 무색 투명 액상형 첨가제 ‘트윈위즈’ 기술 사업화에 성공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