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정부·SK텔레콤 얼라이언스서 AI반도체 확산 추진

사피온 X220. 사피온 제공
사피온 X220. 사피온 제공

사피온이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와 SK텔레콤 ‘K-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AI반도체 생태계 확대에 힘을 보탠다.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용 AI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 개발 목적 신규 예타 사업과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AI반도체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실증사업 등 정부 ‘K-클라우드’ 추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AI반도체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0PF(공공 10PF, 민간 10PF)에 해당하는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특히 광주 CCTV 관제 센터 적용을 시작으로 국방, 관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증을 진행한다. 대전시청역사 내 관제시스템 반도체를 국산화할 계획이다.

사피온은 연내 X220을 활용, 시범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내년에는 부동소수점 연산에서 4배 이상 성능 효율 향상을 제공하는 X330으로 초거대언어모델(LLM)과 영상처리응용 등에 활용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또 자사 개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추론 플랫폼 소프트웨어 아티퍼런스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함께 제공해 개발자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SK텔레콤 K-AI 얼라이언스에서는 베스핀글로벌,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스캐터랩 등 11개 기업과 협업한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K-클라우드 프로젝트와 SK텔레콤 ‘K-AI 얼라이언스’ 참여로 국내 AI 기업과 연대, 시너지 효과를 냄과 동시에 한국 AI 생태계가 글로벌로 확장될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AI 서비스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민간 차원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