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은 전국 엔카진단센터에 인공지능(AI) 차량등록 시스템인 ‘모바일진단’ 도입, 차량 진단 업무의 정확도 및 효율성이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엔카닷컴의 월 등록대수는 약 47% 증가했다.
모바일진단은 엔카가 자체 개발한 AI 차량등록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차량 외부와 내부 사진만 촬영하면 번호판, 옵션, 주행거리, 세부모델 등 차량 정보를 AI가 판별하고 입력을 도와준다. 때문에 중고차 거래시 신뢰도 높은 차량 정보 전달에 기여한다. 특히 인력 대비 대당 등록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한다.
엔카닷컴은 엔카진단 매물 확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진단이 도입된 2021년 1월 대비 2022년 12월 엔카진단 월 신규 등록대수는 47%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62%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시 신뢰성과 직결되는 부분에 있어 AI 등 IT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 혁신기술 투자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