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가 만든 숲속의 도토리 캐릭터 ‘아타오(Atao)’가 국내 창의교육과 만나 변신을 꿈꾼다.
글로브포인트는 프랑스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아타오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 아타오 캐릭터와 창의 교육 기반으로 학생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미술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타오’는 프랑스 작가 파스칼이 창조한 캐릭터로, 프랑스 현지에서 미술 수업을 진행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교육적인 가치가 크다는 점이 현지에서 장점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브포인트는 지난 23일 용산청소년센터에서 ‘프랑스 작가 파스칼과 함께하는 아타오 창의 미술 수업’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했다.
아타오 창의 미술 수업은, 학생들이 개인별 좋아하는 동물을 정하고, 아타오 캐릭터와 함께 있는 스토리를 구성, A2 용지에 동물과 아타오 캐릭터가 어우러지는 포스터를 그리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오전 수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을 창작하는 과정과 색연필, 파스텔, 크레파스로 색감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후 수업은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본인이 창작한 동물과 아타오 스토리를 포스터에 동화로 표현하고, 스토리를 디자인하는데 집중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유롭게 동물과 아타오 캐릭터를 그리는 과정과, 틀에 박히지 않고 본인만의 창작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 개인별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이번 수업뿐만 아니라, 아타오와 관련된 창작 수업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용산청소년센터 아타오 창의 미술 수업의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글로브포인트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디지털 상용화에 참여한다. 아타오 창의 미술 커리큘럼을 스토리텔링 솔루션인 ‘브이알웨어 에듀 스토리빌더(VRWARE Edu Story Builder)’로 활용할 수 있게 ‘아타오 활용북’도 8월께 출판 예정이다.
VRWARE Edu Story Builder는 언어능력, 창의력, 상상력,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 동화책을 직접 읽고 이야기를 정리하여 말하는 과정으로 본인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주제에 따른 이미지 표현과 스토리 창작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자책 저작 도구의 다양한 제품의 태블릿과도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글로브포인트는 오프라인 수업외에도 VRWARE Edu Story Builder에 접목시켜 온라인에서도 창의 미술 수업이 가능하도록 커리큘럼화, 시스템화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조상용 글로브포인트 대표는 “프랑스 인기 캐릭터인 아타오와 스토리빌더 프로그램을 융합. 아타오 캐릭터가 적용된 스토리빌더 프로그램이 창의력, 언어능력,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창의 도구로 확장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