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 오피스 만든다...가상데스크톱인프라 구축 착수

서울시, 스마트 오피스 만든다...가상데스크톱인프라 구축 착수

서울시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혁신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구축 사업 제안서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기존 업무 PC 환경에 대한 호환·성능보장이 가능한 VDI 환경을 구축하고 본청과 본부, 사업소 원격근무 이용자에게 가상PC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최적화된 VDI 솔루션을 선정, 설치·운영하고 스마트 오피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관리 포털 등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원격근무 시스템(SVPN)은 시스템 구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접근이 편리하지만 로컬 PC 정보 저장으로 보안 사고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재택이나 외부 근무 시 상용·보안 소프트웨어(SW) 설치가 어렵고 운용체계(OS) 패치나 SW 업데이트를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는 VDI 구축으로 행정시스템 접속 시 업무와 인터넷을 동시 사용할 수 있고, 행정 업무에 필요한 상용 SW 제공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날로 지능화되는 해킹과 정보 유출 위협에 대응해 보안을 강화하고 OS 패치를 통한 통일된 SW 관리도 보다 손쉬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정보전략계획(ISP) 수립과 VDI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을 시범 운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정적 VDI 전용 인프라 구축으로 원격근무 보안을 강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용자 급증에 대비해 민간 클라우드와 연계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