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KB캐피탈과 중고차 대출 비교 시작...車 금융 확대

토스 ‘중고차 대출 알아보기’ 화면 (자료 토스)
토스 ‘중고차 대출 알아보기’ 화면 (자료 토스)

토스가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중고차 시장까지 확장했다. 중고차 대출 비교에 이어 내달 신차 카드 할부결제 비교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토스는 중고차 대출 금리·한도 비교 서비스 ‘중고차 대출 알아보기’를 개시했다. 이용자가 직업, 고용형태, 의료보험과 주거형태와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 번호와 가격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대출 상품을 보여준다. 구매하려는 차량 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는 개인신용평가회사 신용 평점, 금융사 내부 신용 등급을 기반으로 대출 금리와 한도 산정을 진행한다.

토스는 대출 모집 법인으로서 KB캐피탈과 손잡고 중고차 대출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 KB캐피탈이 토스 고객이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심사해 금리와 한도를 산정한다.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금융사는 제휴사 확대에 따라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는 KB캐피탈 자동차대출 상품만 확인 가능하다.

토스는 신용대출비교 등 대출 비교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자동차 대출 시장으로 진출한다. 업계는 캐피탈, 은행, 보험, 핀테크 등 전 업권에 걸친 자동차금융 규모는 약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캐피털사와 카드사를 중심으로 핀테크업계까지 자동차 금융 시장에 뛰어들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달 신차 카드 할부결제 비교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드사 별 할부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해 오프라인 중심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

토스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패인 포인트를 발견,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대출비교서비스 경쟁력을 살려 제휴사를 지속 확대해 실질적인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