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와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양자 리더십 프로그램’ 협약식을 가졌다.
‘양자 리더십 프로그램’은 국내 양자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 양자 분야 리더 양성이 목표다. 국내 기업, 연구기관 재직자, 국내 석박사, 박사후 연구원 중 15명을 선발, 오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미국 뉴욕주 IBM 토마스 J.왓슨 연구소에서 양자 기술 교육을 받는다.
과기정통부와 성균관대에서 연수생 선발과 교육·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IBM은 연수생의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IBM은 국내에서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를 비롯해 삼성종합기술원, LG전자, 바오밥 에이아이바이오, 퍼스트 퀀텀, 유수 대학이 포함된 IBM 퀀텀 네트워크 회원사와 함께 양자 컴퓨팅 연구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양자 유용성 규모인 127큐비트 프로세서를 탑재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연세대 IBM 양자 컴퓨팅 센터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 전문 지식과 리더십 능력을 함께 갖춘 인재 육성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국내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인재들이 IBM이 이끌고 있는 첨단 양자 컴퓨팅 기술과 생태계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에서 양자 인재 양성과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