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창천문화공원 신촌파랑고래에 ‘청년취업사관학교 9호’ 캠퍼스를 29일 개관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 구직자에게 디지털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취·창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취업지원시설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체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연간 5000명에게 디지털 교육과 밀착 취업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서대문 캠퍼스를 K컬처 산업벨트 조성이라는 지역 산업 목표를 반영해 ‘디지털 문화콘텐츠’라는 특화과정으로 운영한다. 캠퍼스는 강의실, 커뮤니티 라운지, 상담실로 구성됐다.
강의실에서는 실무 위주 디지털 신기술 교육이 진행되고,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교육생간 네트워킹·팀플 및 취업 연계 행사가 수시로 진행된다. 상담실에는 전담 취업 상담원 ‘잡코디’가 배치된다. 밀착·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통해 교육생과 적합한 직무·직군을 연계하는 등 취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대문 캠퍼스에서는 디지털전환(DT) 비개발직군 교육과정으로 디지털 문화콘텐츠 분야 특화과정(3D 그래픽)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SW) 개발직군 교육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웹, 게임 3개 분야 과정을 운영한다. K컬처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젊음과 청춘, 대학 문화를 상징하는 신촌에 개관한 청년취업사관학교 서대문 캠퍼스가 인재가 필요한 스타트업과 일자리가 필요한 우리 청년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