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가 한국화이바와 27일 경남 밀양 한국화이바 본사에서 우주항공 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폴리이미드(PI)소재가 지닌 내열내한성, 치수안정성, 내화학성 등 우수한 특성을 활용해 우주항공용 첨단소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외국에서 수입하던 PI소재를 PI첨단소재가 생산하는 국산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PI필름은 고온공정에서 ‘배깅(bagging)’ 필름으로 사용된다. 배깅필름은 고온으로 진행되는 성형 과정에서 사용되는 진공필름이다. 항공용 소재 성형에도 이 기술이 사용된다. PI첨단소재가 이 공정에 들어가는 PI필름을 공급, 국산화를 추진한다.
PI첨단소재는 이번 협약으로 탄소섬유 기반으로 복합소재를 개발하는 한국화이바와 협력하면서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수입에 의존하던 우주항공 소재를 국내 기업이 공급해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관련 소재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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