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은 26일 서울 강남구 사이즈코리아 센터에서 한국청소년재단과 ‘2023년 한국인 인체치수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인체치수조사(사이즈코리아) 사업은 국가기술표준원 주도로 지난 1979년부터 약 5년 주기로 정기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8차 조사까지 완료해 현재 1500만개 이상 한국인 인체표준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만 7~19세 아동·청소년 1300여명을 대상으로 3차원 인체 스캔을 통한 치수 및 형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업에 참여할 아동·청소년 피측정자 섭외와 대외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 참여 혜택 중 하나인 3D 프린팅 피규어 제작에도 협력한다.
신은호 KATRI 융합표준연구소장은 “한국청소년재단과 협력해 인체치수조사를 원활하게 수행하겠다”면서 “최신 아동·청소년들의 디지털 인체 데이터가 생활과 산업 전 분야에 보급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사업은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만7~19세)이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 9월 27일까지 사이즈코리아 센터에서 측정한다.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문화 상품권, 참여증서, 체성분 분석지, 3차원(D) 형상 파일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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