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이번에는 꼭 선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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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선임을 위한 GIST 이사회(이사장 한문희)가 다음달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다.
이날 이사회는 제146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2차 공모를 거쳐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은 △문승현 전 GIST 총장 △박현욱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을 대상으로 정견발표를 들은 뒤 차기 총장 선출에 들어갈 계획이다.
GIST 이사는 총 12명이며, 총장 의결 요건은 전체 이사 가운데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득표다. 3명의 후보 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총장 선출은 무산된다. 지난 4월 이사회때는 1차 공모 후보자 3명 중 과반수 득표 기준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부결됐다.
문승현 전 GIST 총장은 2015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제7대 GIST 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정년 퇴직한 뒤 현재 GIST 지구·환경공학부 명예교수로 재임중이다.
박현욱 전 KAIST 연구부총장은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학과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임기철 전 KISTEP 원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과학기술 비서관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제8대 KISTEP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기 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거쳐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GIST는 지난 2월 말 김기선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4개월째 총장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GIST 구성원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지정에서 제외된 대책을 수립하는 등 할 일이 태산”이라면서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사회 이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탁월한 기관 운영 능력과 식견을 갖춘 후보를 차기 총장으로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