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QS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16년 연속 국내 1위

세계 5위 등 톱10 최상위권 유지
“최적의 연구몰입 환경 조성” 비결
GIST 전경.
GIST 전경.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쿼커렐리 시먼즈(QS)의 ‘2024 QS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에서 국내 1위 및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GIST는 2008년 이후 16년 연속 국내 1위, 세계 대학 중에서도 줄곧 2위에서 6위 사이를 차지하는 등 세계 톱 10의 최상위권을 유지해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는 해당 대학 연구자들의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QS는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에서는 2017~2021년(5년간) 동안 해당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대해 2017~2022년(6년간) 동안 인용된 피인용 수를 전체 교원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 지표는 설문조사로 이뤄지는 ‘학계평판’이나 ‘졸업생평판’과 같은 지표와 달리, 연구 실적과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는 GIST가 16년간 세계 정상급 연구역량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설립 초기부터 국제화와 융합을 운영 철학으로 삼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온 영향이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및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세계 수준의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 분야나 학제 사이의 벽을 허물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로 이뤄진 연구그룹 중심의 융합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또 교원과 재학생에게 연구에 적합한 정주 환경을 제공해 주거 걱정 없이 캠퍼스에 머물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