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은 27일 한국남부발전에서 ‘두바이 무역사절단 파견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갖고, 에너지·기계·플랜트 분야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한 무역사절단을 오는 9월 두바이에 파견하기로 했다.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은 지난 4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두바이 무역사절단 파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2개월 동안 참여 기업 공모와 심사를 통해 전진엔텍 등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두바이 무역사절단 10개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실질적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수출 활로를 찾고자 부산중기청과 무역사절단 파견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올해 부산 중소기업 전체 수출은 감소세인 반면 UAE 지역 수출은 30%가량 증가했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역내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해 해외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중기청과 남부발전은 중동국가에 여러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에너지·기계·플랜트 분야에 대한 제품 수요도 높아 지역 수출 중소기업 시장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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