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국경간 개인정보 보호체계 인증제도(CBPR)’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CBPR’ 인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잘 갖춘 기업에게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현재 한국·미국·캐나다·일본·싱가포르 등 9개국이 인증에 참여하고 있다. 애플·IBM·HP 등 글로벌 기업 약 60곳이 CBPR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유통업계를 통틀어 CBPR 인증을 받은 것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심사에서 △개인정보 관리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일본·싱가포르 진출, 해당 국가 소재 기업과 제휴 체결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인정보 관리를 보증 받게 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19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매년 정보 보호 정책을 재개정하는 한편 악성 메일·스미싱 모의 훈련, 불시 보안점검 등을 통해 전사적인 정보 보호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반형철 현대백화점면세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앞으로도 더욱 더 안전한 고객 데이터 보호와 관리를 위해 강도 높은 정보 보호 체계를 유지하고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