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따른 보상업무체계 마련을 위해 부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은 지난 해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한 후 현재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시행 중이다. 연말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보상착수가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보상업무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관할 지자체인 부산시와 경남도에서 위탁 시행하게 된다. 위탁기관인 국토교통부는 보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수탁기관인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관할 행정구역 내 용지 및 어업보상업무를 수행한다.
협약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기간 5년을 단축하기 위해 사업 조기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부산시·경상남도와 협약 체결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보상업무체계가 마련된 만큼, 2024년도 예산에 보상비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