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자사 중앙처리장치(CPU)·딥러닝 가속기가 ML커먼스 인공지능(AI)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우수한 학습 결과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테스트는 다양한 딥러닝 모델에 대한 인텔 하바나 가우디2 딥러닝 가속기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성능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습을 위한 가우디2 기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성숙도는 GPT3를 통해 검증했다.
인텔은 효율성과 확장성이 입증된 만큼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생태계를 벗어나려는 고객에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우디2가 GPT3상에서 기록한 가속기 MLPerf 검증 성능, 컴퓨터 비전, 자연어 모델과 서버·시스템 비용 이점, 향후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엔비디아 H100 제품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텔은 CPU 측면에서 인텔 AI 엔진이 탑재된 4세대 제온 프로세서의 딥러닝 성능평가 결과, 고객사가 제온 기반 서버로 데이터 전처리와 모델 학습·배포를 위한 단일 범용 AI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수준임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산드라 리베라 인텔 데이터센터·AI그룹 총괄 부사장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우디 딥러닝 가속기가 고객 제공하는 총소유비용(TCO) 가치가 입증됐다”며 “제온 프로세서 내장 가속기는 대용량 AI 워크로드를 범용 프로세서에서 실행하는 데 이상적이고 가우디는 LLM과 생성형 AI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