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와 국내 광융합 기업 관계자들이 우즈베키스탄과 스마트가로등 관제센터를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28/news-p.v1.20230628.7866e9136e5d42af8d4653dec02cf334_P1.jpg)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 가로등과 인공지능(AI) 재난안전시스템 전문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공적개발원조(ODA) 사전 타당성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단은 현지 가로등 관리 공기업과 LED 조명 및 분전반 전문 기업을 방문해 조명 기술수준, 관리 및 운영 방식, 총 관리 수량, 설치된 등기구 종류와 비율, 전기 설비 현황 등을 파악했다. 스마트가로등과 관련된 인·허가 및 설치 표준 등 법령, 정책, 지침, 금융 제도에 대한 문제점도 조사해 향후 우즈베키스탄에 ODA 사업 추진을 위한 추진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진흥회는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 및 가로등 관리 공기업과 양국간 산업 발전과 스마트 조명기술 및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내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 조명기술 보급, AI재난안전 시스템 등 ODA, 현지 시범설치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적인 참여 및 협력을 합의했다.
우즈벡 타슈켄트시는 2016년부터 5년간 약 13만개의 LED 가로등 및 보안등과 관제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향후 국가 전력난 해소를 위해 태양광 독립형 스마트 조명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국내 광융합 기업이 ODA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협력해 사업 모델을 개발, 우즈베키스탄내 스마트시티 구축 및 도시 에너지, 안전, 환경과 관련된 광융합제품 ODA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광주에서 개최하는 제21회 국제광융합전시회에도 우즈베키스탄내 10여명의 유망 바이어를 전략적으로 초청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철동 회장은 “국내 광융합 ODA 사업모델을 충실히 마련해 우즈베키스탄 발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국내 광융합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널리 알리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단에 참여한 박병덕 트로닉스 대표는 주력 제품인 ‘e-IoT 스마트 공공조명 통합 관리 제어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 에코 스마트에 1000만달러, KPI HCHJ LLC사 600만 달러의 수출 의향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우즈베기스탄을 거점으로 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스마트 가로등 및 AI 재난안전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성과도 거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