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시장의 강자 가민이 프리미엄 골프 스마트워치 ‘어프로치 S70’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어프로치 S62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골프 스마트워치다. 배터리, 가상캐디 기능, 높낮이 보정 기능, 건강 모니터링, 피트니스 지원 향상과 와이파이를 통한 코스 업데이트 등이 눈에 듼다.
가민은 28일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오크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신제품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두 가지 사이즈(42mm, 47mm)로 출시됐다. 전작보다 최대 17g 가벼워진 40~50g대의 무게에 세련된 블랙 세라믹 베젤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렌즈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파우더 그레이 세 가지다.
밝고 선명한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되어 강한 햇빛의 코스 위에서도 높은 가독성으로 지도를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4만 3000개 이상의 골프 코스 지도를 제공하며, 현재 한국 골프 코스의 경우 98%지원한다. PC에 연결해 업그레이드를 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S70은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 연결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코스 지도는 분기별로 업데이트되어 최신 코스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과 연동될 경우, 향상된 가상 캐디 기능을 통해 샷 분산 데이터는 물론 고도, 바람, 기존 스윙 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클럽 추천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완전히 새로워진 내장 기압계가 탑재된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PlaysLike Distance)’ 기능은 고도 변화와 환경 조건에 맞게 조정된 비거리를 분석적으로 예측해줘 유저가 각 샷의 실제 플레이 거리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프로치 CT10(Approach CT10)’ 클럽 트래킹 센서와 페어링하면 ‘오토샷(AutoShot)’ 게임 트래킹 기능을 통해 퍼트 및 칩 감지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 게임 트래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민 골프 앱 멤버십을 구독하게 되면 ‘그린 등고선 데이터(Green Contour Data)’를 통해 그린 경사 방향 및 일부 코스의 심각도를 확인할 수 있어 최적의 어프로치 샷과 퍼팅을 계획할 수 있다.
코스 안팎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24시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손목 기반 심박수, 심박수 변동성 상태(HRV), ‘바디 배터리(Body Battery) 에너지 모니터링’, 고급 수면 모니터링 등의 광범위한 건강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근력 운동,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요가, 러닝 등에 대한 내장 액티비티 프로필을 제공해 유연성과 전반적인 체력 향상을 지원한다. 가민 커넥트 앱의 1천 600개 이상의 운동을 활용해 본인만의 운동 루틴을 계획할 수 있다.
가민의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 댄 바텔(Dan Bartel)은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코스에서 게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코스 밖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건강 모니터링, 활동 추적 및 연결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골프와 데일리 스마트워치로 모두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기존 시리즈 대비 연장된 배터리 수명을 통해 42mm 제품은 스마트워치 모드와 GPS 모드에서 각각 최대 10일과 15시간, 47mm 제품은 16일과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여 최대 72홀 연속 플레이도 가능하다. 5ATM(50m)의 방수 등급, 그리고 스크래치 방지 렌즈를 통해 일상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어프로치 S70 시리즈는 온·오프라인 브랜드샵을 비롯한 가민 공식 판매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