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가짜뉴스가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허위선동과 조작, 가짜뉴스 등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드(THAAD·종말고고도지역방어체계)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과 관련해 정치공세에 나선 야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행보 등과 관련, “괴담정치와 그 세력은 청산돼야 한다”며 △사드 방사능 △광우병 △천성산 터널 △제주 강정마을 등 민주당 등을 그 사례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관, 책임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한다. 보수, 진보 모두 자유민주주의라는 바탕 위에 있는 것”이라며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대한 헌신적 자세로 이 나라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자유총연맹에 대해선 ”자유총연맹 회원들의 노력이 모여 자유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뤄냈다“면서 ”대한민국 현대사 그 어느 때보다 그 사명과 책임이 가장 큰 순간을 맞이했다.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18명에게 직접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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