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하우스 X 호퍼스,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워케이션 개최

홍성 워케이션에 참여한 해외 디지털 노마드가 워케이션 오피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오렌지마케팅랩
홍성 워케이션에 참여한 해외 디지털 노마드가 워케이션 오피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오렌지마케팅랩

관광벤처 기업 (주)스트리밍하우스와 (주)호퍼스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2023 홍성 문당마을 워케이션,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빌리지(Global Digital Nomad Village)의 볍씨를 심다’라는 주제의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와 함께하는 워케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을 운영하는 스트리밍하우스 신동훈 대표는 “처음 홍성군청과 함께 홍성군에서의 워케이션을 기획하며 문당환경농업마을을 방문했고 한국스러운 멋과 함께 홍성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농촌 마을의 이러한 매력을 가지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워케이션 모델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올해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로 선정된 (주)호퍼스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홍성 워케이션의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커뮤니티와 프로그램을 운영한 호퍼스 조정현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대상 한국 시장의 한계는 커뮤니티 부재, 이들을 타겟한 정보와 마케팅, 그리고 서비스의 부족이다. 호퍼스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커뮤니티와 정보 채널인 ‘Digital Nomads Korea’을 운영하며 한국의 지역을 여행하는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태국과 발리를 잇는 디지털노마드들의 떠오르는 성지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홍성 워케이션은 아름다운 자연과 시골 정취 같은 한국의 지역적 특색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세계 각지에서 온 워케이션 참가자들은 높은 만족감과 함께 향후 재참가를 희망했고, 홍성 워케이션 운영 후 커뮤니티 가입자 수 증가는 물론 SNS 채널을 통해서 세계각지의 디지털노마드들로부터 국내 워케이션 문의를 받고 있다”고 국내 지방도시에서의 글로벌 워케이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워케이션은 ‘업무’와 ‘휴가’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합성어로, 최근 기업의 새로운 근로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의 인구감소를 해결할 수 있는 생활 인구를 확대해나가는 방안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기업은 올해 4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홍성군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첫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신동훈 대표는 “최근 스트리밍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에서의 워케이션 문의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분명 지금은 국내 B2B 시장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성장하고 있지만 인바운드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역시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트래블 핀테크 기업 카부크스타일이 한국에 론칭한 일본 최대의 워케이션 서비스이자 여행 구독 플랫폼 ‘하프(HafH)’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면서 해외의 우수한 사례를 연구하고 지속적인 협업 모델을 이야기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워케이션은 여전히 한국에서는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태국 치앙마이 등 동남아 국가의 일부 도시는 이미 미국 및 유럽의 디지털 노마드들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나아가 워케이션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은 빠른 인터넷 속도와 뛰어난 생활 인프라 그리고 안전한 치안 환경과 함께 K-POP, K-FOOD 등 한류로 대변되는 차별화된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향후 글로벌 워케이션 목적지로서 성장 가능성은 분명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홍성에서의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워케이션 글로벌 성지로의 첫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