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백 투 00, 네 플레이리스트로 갈래!’(PLAY LIST 쇼케)[종합]

사진=탱고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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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로 함께 했던 분들과 다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기분좋다. 컴백 대결구도보다 그 자체로 당대 분위기를 함께 느끼는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한다” 그룹 유키스가 5년6개월만의 컴백과 함께, 00년대 뉴트로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공감대를 이뤄낸다.

2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유키스 새 미니앨범 ‘PLAY LIST’(플레이 리스트)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MC하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갈래!’ △수록곡 ‘Party Tonight’ 등 수록곡 무대와 함께, 수현·훈·기섭·알렉산더·AJ·일라이 등 6인조로 돌아온 유키스 멤버들의 설렘어린 활동소회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사진=탱고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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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새 앨범 ‘PLAY LIST’(플레이 리스트)는 2017년 12월 싱글 ‘널 맞이할 준비’ 이후 5년 6개월만에 발표하는 컴백작이자, 미니앨범으로는 7년만에 발표되는 앨범이다.

수현·기섭·훈 등이 몸담은 탱고뮤직의 지원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2008년 데뷔 이후 다양한 형태로 명맥을 이어온 유키스가 대중과 팬들에게 전하고픈 감사와 위로, 공감 등의 메시지를 00년대 레트로풍 컬러로 표현한다.

수현은 “15년 만의 두 번째 쇼케이스다. 매번 꿈꿔왔던 멤버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신인의 패기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12년만에 한국에 돌아와 멤버들을 만났음에도, 여전한 호흡을 느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으며, AJ, 일라이는 “개인일정들을 보내던 와중에 유키스 15주년 연락을 받고 함께하게 됐다. 새로운 활동이 설렌다”라고 말했다.

훈은 “해병대 복무 중 본 문명특급 속 수현 oppa의 모습에서 팀을 향한 수현 형의 의지를 느꼈다. 이렇게 뭉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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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매력의 K팝을 선보여 온 프로듀서 우영수, Solshine(정찬희)이 함께 한 작품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청량한 위로 서머송 컬러의 ‘갈래!’가 타이틀곡으로 선다.

이어 일랙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느낌을 주는 ‘Party Tonight’, 펑키리듬의 그루비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My Favorite’, 15년간 함께 해온 대중을 향한 감정을 표현하는 시티팝 컬러의 ‘괜찮아’ 등이 중반을 차지한다.

마무리로는 유키스 부모님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멤버 기섭의 자작 팝발라드 ‘Dear.MOM’, 팬덤을 향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기억해줘’ 등이 장식한다.

수현, 기섭, 훈은 “가사자체가 키워드에 걸맞는 타이틀곡과 어머님께 선물하고 싶던 곡 Dear.mom 등 들어주시는 분들이 만족하시면서 플레이리스트에 저희 곡을 담아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트랙을 채웠다”라고 말했다.

사진=탱고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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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본 유키스 ‘PLAY LIST’는 00년대 레트로 컬러감이 강조된 익숙한 듯 신선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보였다.

수록곡 ‘Party Tonight’(파티투나잇)은 가사나 곡분위기 면에서 과거 클럽댄스곡을 연상케 하는 단순명쾌한 색감을 내는 듯 보였다. 타이틀곡 ‘갈래’는 00년대 당대를 대표하는 8비트 댄스곡의 전형을 밟아가는 모습이었다. 격한 동작보다는 가볍고 여유있는 군무 중심의 경쾌한 퍼포먼스와 익숙하게 들리는 서머 레트로 댄스곡 흐름 조합은 이들을 상징으로 하는 당대의 향수와 새로운 세대의 신선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듯 보였다.

수현은 “타이틀곡 ‘갈래’는 단순명쾌한 곡 성격과 함께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음악과 퍼포먼스라는 것이 핵심매력”이라며 “익숙함과 신선함을 줄 수 있는 레트로감으로 유키스를 각인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훈은 “0330 앨범 이후로 합류한 이후 함께하지 못했던 알렉산더 형과 함께하게 돼 좋다. 다양한 세대별 조합으로 완성된 이번 유키스가 지금까지는 최고의 팀워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2세대 그룹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함께하는 무대표현으로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탱고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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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키스는 15주년이라는 이벤트성을 넘어 꾸준히 함께 호흡하는 완전체 활동의 시발점을 꿈꾸는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는 “초1 아들 민수에게 삼촌들과 함께 무대를 할 것이라는 것을 말했었다. 뿌듯하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AJ는 “2세대로 함께 했던 분들과 다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기분좋다. 컴백 대결구도보다 그 자체로 당대 분위기를 함께 느끼는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수현은 “개인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동호, 미국일정중인 케빈, 영화 드라마 활약중인 준영, 연락이 닿지 않았던 기범까지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는 시작점이 이번 활동이었으면 한다”라며 “저의 가수생활 처음과 끝을 유키스로 하고 싶다는 말을 지킬 수 있어서 좋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키스는 금일 오후 6시 새 앨범 ‘PLAY LIST’(플레이 리스트)를 발표, 타이틀곡 ‘갈래’로 새로운 활동을 펼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