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소부장 강소기업 ‘와이엠티’ R&D센터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 소부장 강소기업 ‘와이엠티’가 R&D 센터를 착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 소부장 강소기업 ‘와이엠티’가 R&D 센터를 착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와이엠티(대표 전성욱)’가 연구 개발(R&D) 센터를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와이엠티 R&D센터는 송도동 일원 9924㎡에 건축 연면적 2만5874㎡,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R&D센터는 전자부품 분야의 화학소재와 극동박, 그리고 바이오 분야의 금속원단까지 와이엠티가 진출한 다양한 사업의 연구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와이티엠은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와이엠티는 전자업계 기초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와 동박을 핵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전자부품 분야의 핵심 기초소재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전기차, 5G 통신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와이엠티는 일본, 독일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금도금, 동도금 기술 시장에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 또 최근 세계 최초로 무전해 공법을 이용한 극동박(Ultra-thin Copper Foil)을 개발, 일본 1개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극동박 시장에 진입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와이엠티 R&D센터가 송도에 입주하면 전자부품 소재와 바이오까지 최고 수준 연구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소부장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욱 대표는 “아직까지도 선진국 점유율이 높은 국내 화학소재 시장에서 세계 1등 기술력 확보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송도에 새로운 연구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첨단산업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초석이 되는 소부장 강소기업 R&D센터 착공식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소부장 강소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추가 유치를 통해 IFEZ를 초일류 글로벌도시로 도약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