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2년 연속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6를 포함해 아우디, BMW, 캐딜락,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14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은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아이오닉6는 각사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인 아우디 Q4 e-트론(MEB), 캐딜락 리릭(BEV3), 벤츠 EQE 350(EVA2), 루시드 에어 퓨어(LEAP)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E-GMP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토니 퀴로가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5에 이은 아이오닉6 수상은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아이오닉6는 빠른 충전 속도, 뛰어난 주행 성능 등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