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특성화대학' 호남대(총장 박상철)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제에서 4년 연속 '대학-AI특성화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호남대는 29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AI융합 혁신교과과정 개편과 AI캠퍼스 구축을 통한 전교생 AI융합인재 양성, '국민 AI융합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AI대중화 교육' 선도 등의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학-A특성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2022에도 이 상을 수상했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우수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제로 △서비스 경쟁력 및 비전 △산업적·사회적 기여도 △운영성과 △지속가능 경영계획 평가 등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국내 최고의 AI특성화대학임을 4년 연속 공인받은 호남대는 AI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등을 통해 정부의 'AI국가전략', 광주광역시의 'AI중심도시' 전략에 발맞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9년 총장 직속으로 'AI중심대학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호남대는 전교생이 15학점 이상의 AI교과목을 의무 이수토록 하는 혁신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2018년부터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해 전국 대학 최초로 AI융합교육을 위한 AI캠퍼스를 구축했으며, 2023년 로봇드론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AI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AI교육센터와 AI빅데이터연구소에서는 모든 학문 분야에 AI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교육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신기술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AI역량강화 특강과 워크숍을 연중 개최하는 등 AI 대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며 지역 허브대학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궁금한 수요일-IT알못들을 위한 시간' 신기술 시리즈 특강, 2022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새(NEW)싹(Software·AI) 캠프 사업'에 선정되면서 'AI 큐브 캠프'를 운영해 광주·전남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4월에는 13개의 'AI 큐브 아카데미 강좌'콘텐츠를 유튜브 '호남대TV'를 통해 무료로 제공해 디지털 역량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지역 유일의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는 그동안 지방대학 특성화(CK-1), 프라임(PRIME), 링크플러스(LINC+), 대학혁신지원시범(PILOT) 사업, AI융합대학 지원사업, LINC3.0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40개 학과 300여명의 교수들이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품개발과 첨단 기술지원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한편,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산학연협력'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1978년 '육영보국'을 설립이념으로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서 혁신교육을 이끌어온 호남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드림(DREAM) 2028' 장기발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며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키워 '넥스트 챔피언'을 양성하고 인프라 확충, 산학협력 등을 통해 '학생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