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여러 채팅 서비스, 이제 ‘네이버톡’으로 통한다

네이버가 오픈톡이나 카페 등에 흩어져 있었던 톡 서비스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채팅 목록 서비스 '네이버톡'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전에 이용자가 참여했던 톡을 개별 서비스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을 네이버톡에서 손쉽게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네이버가 톡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네이버톡'을 선보였다. [자료:네이버]
네이버가 톡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네이버톡'을 선보였다. [자료:네이버]

네이버는 지금까지 연예, 스포츠, 여행, 카페 등 버티컬별로 나뉘어 제공되고 있던 대화형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채팅 목록 '네이버톡'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톡은 현재 네이버 모바일앱을 통해 베타 버전으로 우선 제공된다.

기존 네이버에서 제공하던 톡 서비스는 오픈톡, 카페 등 서비스 단위로 참여하거나 개별 검색을 통해서 톡에 진입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여러 영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채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네이버톡을 통해 현재 참여하고 있는 톡 서비스를 한 데 모아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달 중에는 PC 홈화면 우측 상단에도 네이버톡 버튼이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톡은 참여 중인 톡, 관심이 모일수록 커지는 톡, 지금 핫한 오픈톡, 친구톡·오픈톡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중인 톡 탭에서는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 스포츠 등 오픈톡부터 친구톡 그리고 카페 회원들과 나눈 대화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관심이 모일수록 커지는 톡' '지금 핫한 오픈톡'을 통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오픈톡이나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주제의 오픈톡 리스트를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직접 스포츠, 연예, 뷰티, 패션 등 17개 카테고리 중 관심 주제를 선택 후 오픈톡을 개설해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또 친구톡을 개설해 개인 이용자간 대화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제공 됐던 톡 서비스 모두 네이버톡을 통해 더욱 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가 톡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네이버톡'을 선보였다. [자료:네이버톡 캡처]
네이버가 톡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네이버톡'을 선보였다. [자료:네이버톡 캡처]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톡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네이버톡을 통해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는 톡 리스트를 모두 담아내는 것에서 향후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톡 서비스를 실험하는 공간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