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TPD 합작법인 ‘프로테오반트’ 인수

SK바이오팜, 美 TPD 합작법인 ‘프로테오반트’ 인수

SK바이오팜이 SK와 미국 로이반트가 설립한 표적단백질분해(TPD) 합작법인 프로테오반트사이언스를 인수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 지분 60%(4000만주)를 620억원에 취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프로테오반트는 TPD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다.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은 차세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프로테오반트는 이중 기능성 분자 기술 플랫폼 '프로탁'을 보유했다.

SK바이오팜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신규 모달리티 확보 차원에서 프로테오반트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SK바이오팜은 로이반트가 보유한 지분 60%를 매입했다. SK가 보유한 지분은 유지된다. 하반기 중 프로테오반트 손익이 SK바이오팜 연결 실적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프로테오반트가 보유한 990억원 수준 현금성 자산을 고려하면 향후 2년간 인수 회사를 위한 자금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연간 비용은 3000만달러(약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며 인수를 위한 외부자금 조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