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기반 난임해소 사업 속도

경북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난임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기반 난임케어서비스 발굴 및 인력양성, 난임 특화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등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최근 난임해소와 관련해 '애자일 혁신서비스 개발지원사업' '디지털 활용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모사업 2건에 선정됐다.

경북도가 디지털 기술 기반 난임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난임자들을 위한 DB 기반 일상케어 AI 서비스 개발 구상도.
경북도가 디지털 기술 기반 난임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난임자들을 위한 DB 기반 일상케어 AI 서비스 개발 구상도.

'애자일 혁신서비스 개발지원사업'은 난임시술 및 일상케어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AI 기반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난임 시술기간동안 난임자와 임산부의 일상을 케어하는 서비스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대구대 난임연구소, 디에이블이 참여한다.

'디지털 활용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저출산 인식개선 등 난임 해결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일상건강측정기술과 난임·출산 요인분석기술을 웹과 앱으로 구현하고, 일상건강에 대한 측정자료와 리포트를 제공한다. 지역은 물론 전국에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29일 국책연구원, 대학, 기업, 병원 등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난임케어 서비스 활성화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는 난임 플랫폼 개발기업인 디에이블의 소지영 대표와 차정호 대한배아전문가협의회 부회장이 참석해 난임서비스에 대한 필요성과 전망, 인력양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난임을 인구감소 대응 주요 전략으로 보고,국정과제와 연계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난임산업의 R&D(테스트베드) 강화, AI 기반 난임케어 서비스(데이터 관리, 힐링), 인력양성 등을 포함한 'AI기반 난임 특화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등을 마련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예측·진단하고, 맞춤형 토털케어 방식으로 지원하는 '경북형 난임 솔루션'을 만들어 국가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