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아스타(대표 조응준·김양선) 본사를 방문해 지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아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시에 내년 준공 예정인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에 입주할 20개 국내 첨단기술 기업 중 하나다.
수원시는 아스타의 차세대 말디토프(MALDI-TOF) 진단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또 수원시는 아스타와 지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양선 부회장은 “아스타 질량분석기 제조 기술과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매칭 프로그램은 이미 의료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수원시 지원과 협력으로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균 수원시 기업유치단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수원 기업으로 자리 잡고, 세계적인 기술 수준에 도달한 아스타에 감사드린다”며 “아스타가 더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을 말씀해 주시면 다각도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하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9조 원 규모 탈석유정책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투자사업에 포함됐다. 질량분석기 개발·제조 분야에서는 업계에서 세계 수준 기술로 정평이 나 있었으며, 국내 다수 병원과 기술센터 등에 제품을 납품·관리 중이다.
최근 사업 분야를 의료용 진단시스템에서 산업용 차세대 품질관리 시스템으로까지 확장하면서 미생물·바이오 의료 분야에 머물지 않고, 디스플레이·이차전지·반도체 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