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부 부장관, SK온·포드 합작공장 방문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왼쪽 세번째)이 29일(현지시간)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방문했다. (블루오벌SK 트위터 제공)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왼쪽 세번째)이 29일(현지시간)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방문했다. (블루오벌SK 트위터 제공)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방문했다.

미 에너지부가 블루오벌SK에 92억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을 승인한 직후 담당 부처 고위인사가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터크 부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탠턴에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환담했다.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브 웹 포드 자금 담당 부사장 등 SK온·포드 관계자와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함께했다.

터크 부장관은 “미국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92억달러) 자금이 이곳(블루오벌SK) 시설에 들어간다”며 “포드와 SK의 파트너십은 환상적이다. 그린 에너지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의 좋은 예”라고 말했다.

블루오벌SK는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등 총 3개의 공장을 짓고 있다. 3개 공장의 합산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은 총 120GWh(기가와트시) 이상이다.

SK 테네시는 블루오벌SK가 미국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 중 하나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43GWh로, 105㎾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전기 픽업트럭을 연간 4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블루오벌SK 테네시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장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92억 달러 규모 대규모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을 얻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