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상반기 키워드 ‘리바운드’… “록인 효과 기대”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유통 키워드로 '리바운드(Re·b·o·un·d)'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유통 키워드로 '리바운드(Re·b·o·un·d)'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엔데믹 효과에 따른 유통 키워드로 '리바운드(Re·b·o·un·d)'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리바운드는 △'점포 리뉴얼(Renewal)' △'최적가(Best Price) △'신선식품 강화(Origin)' △ '이색상품 출시(Unique product)' △'테넌트 공간(Differentiated)' 등을 의미한다.

홈플러스는 대규모 투자를 선제적으로 단행하며 점포 리뉴얼에 힘을 줬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먹거리 강화, 고객 중심의 동선혁신, 차별화된 서비스 앞세운 미래형 마트다. 지난해 2월 간석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강서점은 한때 매출이 지난해 대비 최고 75%까지 상승하며 1분기 실적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는 기존 리뉴얼 점포들의 강점은 집약하고 단점은 보완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을 론칭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품질 경쟁력도 강화했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운영한 결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신장했다. 축산 카테고리는 약 20%, 과일은 약 15%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1000여 개로 확대하고 취급 품목 역시 10대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객 체험형 콘텐츠 중심의 차별화된 테넌트 공간도 선보였다. 대형마트 단독으로 5월 한 달간 전국 홈플러스 5개점에서 '캐스퍼 쇼룸'을 운영했다. 대형 키즈카페 '몬스터파크(가양점·마산점)', '엔젤크루 어린이 수영장(인천논현점)', '고고랜드(영등포점)', '풋살파크(목동점·일산점 등 12개점) 등 차별화된 테넌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3년 상반기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효과를 점검하는 시간”이라며 “하반기는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필두로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활동을 전개해 록인(Lock in)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