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산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파트너보증'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를 사전에 심사해 협력사에 운전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방산수출 확대를 12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에 대한 적극적 자금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수출파트너보증은 다수 협력사가 수주 기업에서 받은 구매확인서를 근거로 수출 이행 시 무보의 간소화된 심사 프로세스에 따라 신속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보는 해당 수주건의 사업성을 우선 심사하고(총액보증한도 심사), 다수 협력사에 대한 신속 심사를 거쳐(개별보증한도 심사) 보증서를 발급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상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냉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부응함으로써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과 수출 경쟁력 확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병행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 K-방산의 위용을 드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