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팬들과 꿈만 같은 시간을 완성했다.
이승윤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이승윤 전국투어 콘서트 도킹(DOCKING) 서울 앙코르'를 개최했다. 특히 첫 스탠딩 단독 콘서트인 만큼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승윤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인 만큼 개성 강한 자작곡으로 앙코르 콘서트를 알차게 채웠다. 정규 2집 '꿈의 거처' 수록곡 '야생마'를 시작으로 강렬하고 섹시한 느낌의 '가짜 꿈'과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기도보다 아프게', '새벽이 빌려 준 마음' 등의 곡들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승윤은 자유분방한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떼창을 유발하는 '누구누구누구', 이승윤이 속해있던 밴드 알라리깡숑의 탄생을 알린 '날아가자', 성취를 숙취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비싼 숙취'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승윤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전국투어 콘서트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023 이승윤 전국투어 콘서트 도킹(DOCKING) 서울 앙코르'까지 개최한 상황. 이에 "앙코르 콘서트를 하게 될 줄 몰랐고 이토록 벅찬 공연이 될 줄은 더더욱 몰랐다. 모든 건 다 와주시고 즐겨주시고 뛰어 주시고 소리 높여 노래를 함께 불러주신 덕분이다"며 "아직 마음이 저릿저릿하다. 진심으로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윤은 추후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해 꾸준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