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양오봉)는 이공학영재교육원이 지역의 이공학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오디세우스 프로그램'을 마련, 제1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대 이공학영재교육원은 전북도교육감 승인을 받은 영재교육기관이다. 2012년부터 지역 우수 청소년들에게 이공학 분야 연구활동과 맞춤형 체험 교육을 제공해 이들을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로 육성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고분자·나노공학을 비롯해 기계공학, 농생명학, 바이오메디컬공학, 반도체공학, 분자생물학, 소프트웨어공학, 전기전자공학, 지구환경과학, 항공우주공학, 화학, 화학공학 등 모두 12개 분야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전북 지역 고교 1학년 학생들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지도교수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7월 3일부터 21일까지다.
선발 학생들은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총 11개월 동안 대학 실험실에서 연구 활동 체험과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연구 활동 종료 후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로 참여 학생들에게 미래비전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비전트립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유수의 대학 연구실 및 기관 체험과 현지 대학 연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감각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교육 이수시간을 인정한다. 전북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 학생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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