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고형암·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ROR1을 억제하는 항-ROR1 항체 와 그 용도의 특허등록을 한국과 일본에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허 권리는 2039년까지 보장된다. 미국, 중국,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ROR1은 고형암부터 혈액암까지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양한 암종을 타깃 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ROR1 항체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미 ROR1을 타깃으로 하는 ROR1 ADC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규모 인수가 이뤄진 바 있다.
머크의 벨로스바이오 인수(총 인수규모 27.5억 달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엔비이테라퓨틱스 인수(총 인수규모 11.8억 유로)가 대표적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는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씨스톤 파마슈티컬에 ROR1 ADC 파이프라인 ABL202(CS5001, LCB71)을 기술이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ROR1 항체가 적용된 ADC 파이프라인 ABL202의 미국, 중국 및 호주 임상이 순항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고형암과 혈액암 모두에서 발현되는 ROR1 타깃에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높고, 그 중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의 ROR1은 비임상 데이터에서 우수한 항체 효능을 확인했다”며 “현재 한국과 일본 외에도 ROR1 타깃에 대한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들의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의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에서 14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이 단독 또는 파트너사 등이 진행 중에 있다.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등 파이프라인도 단독 또는 파트너사 등이 임상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 ABL102(ROR1x4-1BB), ABL602(CLL1xCD3)를 비롯한 다수의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가 진행 중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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