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사회 친환경 전기차 지원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대전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환경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월드비전과 지역사회 친환경차 저변 확대 및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협약식에는 환화진 환경부 장관,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협약 당사자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전기차·충전기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인 '이쉐어'(E-Share)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전국 40개소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기관별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를 지원한 바 있다. 기존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취약 계층과 교통 약자 이동권을 크게 증진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이쉐어 프로그램 운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120대, 공용 충전기 240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기차 친환경 가치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환경부와 함께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 많은 분들이 전기차와 충전소를 편안하게 이용하며 환경의 가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