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판교에서 운영하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시설을 확대하고 이달부터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
구체적으로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실전형 훈련장의 교육훈련 서버를 4대에서 10대로 증설했다. 실시간 해킹방어 훈련 등 교육과정을 7개에서 19개로 늘렸으며, 다양한 정보보호 제품 실습을 위한 제품군을 2종에서 12종으로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구직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해킹 시나리오 기반으로 가상의 침해사고 환경을 구축하고 침해사고 조사, 침해 공격·방어훈련, 상용 정보보호 제품에 대한 실습 등 수준별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사이버훈련장은 지역별 특화된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올해 부산·울산·경남을 신규 정보보호 지역 거점으로 지정했다.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동남권 지역 거점 센터는 교육훈련장, 기업 지원시설 등을 구축하고 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전형 훈련과정 확대와 함께 위협이벤트 식별훈련, 침해사고 조사 훈련 등 특화 훈련과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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